[한 줄 요약]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충돌이 재개되었음을 알리는 대통령의 공식 통보가 의회에 전달되었습니다.
2026년 7월 14일자 기사 내용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 7일부터 이란을 향한 적대 행위가 재개되었음을 의회에 공식적으로 통보했습니다. 이번 통보는 미 행정부가 의회의 별도 승인 없이 해당 지역에서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60일의 기간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을 통해 이번 군사 행동이 미국의 국가 안보와 외교 정책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책임감 있는 결정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난 6월 17일 이란과 체결했던 양해각서(MOU)를 이란 측이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에 대한 공격이 발생함에 따라, 이란에 대한 공습 재개를 명령하게 되었다는 설명입니다.
상황이 격화됨에 따라 미국은 걸프만 내 이란 선박에 대한 봉쇄를 다시 실시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공격 흐름이 다시금 가속화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은 법적, 정치적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미국 헌법상 전쟁 선포권은 의회에 있지만, 역대 대통령들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짧은 기간의 군사 행동에 대해 의회의 승인 없이 권한을 행사해 왔습니다. '전쟁권법(War Powers Act)'에 따르면 대통령은 적대 행위 개시 48시간 이내에 의회에 알려야 하며, 의회의 승인이 없는 군사 행동은 60일 이내에 종료되어야 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과거 휴전 협정을 통해 적대 행위가 일단락되었다고 판단했기에 이번 60일 기한이 새로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을 비롯한 반대 세력은 대통령이 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전쟁의 기간을 임의로 연장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미 상·하원 모두 이란과의 교전을 중단하고 미군을 철수하라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어, 향후 정치적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