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미·중 정상회담이라는 중대한 외교적 이벤트를 앞두고,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두 차례 연속 발사하며 무력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20226년 9월 20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다시금 요동치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번 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두 차례에 걸쳐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번 미사일은 원산 인근 지역에서 약 3시간 간격을 두고 발사되었습니다. 오후 3시경 첫 번째 미사일이 발사되었으며, 이어 오후 5시 50분경 두 번째 미사일이 포착되었습니다. 첫 번째 미사일은 약 450km, 두 번째는 600km 이상의 비행 거리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번 발사는 이번 주 목요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그 무게감이 남다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방위원장과의 재교섭 의사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으나, 북한이 이번 발사를 통해 자신들의 군사적 역량을 과시하며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북한은 최근 한·미·일이 진행하는 각종 연합 군사 훈련을 '침략 연습'이라 비난하며 강력히 반발해 왔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이 주도하는 대외 메시지 역시 미·일 중심의 다국적 해상 훈련에 대해 '비례적 혹은 더 공격적인 대응'을 예고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즉각적인 안보 점검에 나섰습니다. 국가안보실은 긴급 안보회의를 소집하여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북한의 이러한 행위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분명히 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국제 사회의 시선이 워싱턴의 정상회담으로 향하는 가운데, 북한의 이번 도발이 향후 미·중 간의 대북 정책과 한반도 비핵화 논의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깊은 사색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