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한국전력이 연료비 조정단가를 유지하며 4분기 전기요금을 변동 없이 동결합니다.
2026년 9월 21일자 기사 내용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KEPCO)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심화되는 재무적 어려움 속에서도 이번 4분기 전기요금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전기요금의 핵심 요소인 연료비 조정단가는 10월부터 12월까지 kWh당 최대치인 5원으로 유지됩니다. 이는 2022년 3분기 이후 18분기 연속으로 이어지는 동결입니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지난 3개월간의 석탄 및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가격 변동에 따라 결정되는데, 산식에 따르면 이번 4분기에는 kWh당 7.3원까지 인상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한전은 요금 동결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결정은 한전의 재무 구조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전은 생산 원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전력을 공급해 왔기 때문입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한전과 발전 자회사들의 합산 부채는 무려 210조 7천억 원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에너지 안보와 가계 경제의 안정 사이에서, 거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공기업이 내린 이번 결정은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